[자료=중소벤처기업연구원]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OECD 국가들의 신생기업 생존율과 국제화 여부가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만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부연구위원은 ‘스타트업 생태계 관점에서 바라본 신생기업 생존의 영향요인 : OECD 국가 비교 분석’ 보고서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환경에서 신생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활발한 기회적 창업과 경쟁, 그리고 국제화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OECD 24개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요소 중 △스타트업 투자 △신기술 활용 △네트워킹 △기회적 창업 △경쟁 △국제화를 중심으로 신생기업의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단일요인과 생존율 간의 관계뿐 아니라 결합된 다수요인들과 생존율 간의 관계도 파악했다.
분석 결과, 신생기업의 생존율이 높은 사례에서 반드시 존재하는 단일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태계 요인들의 일부 조합이 높은 생존율을 일관성 있게 잘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생기업의 단기(1년) 생존율은 △신기술 활용 + 네트워킹 + 기회적 창업 + 국제화가 활발한 경우 △기회적 창업 + 경쟁 정도 + 국제화가 활발한 경우 △스타트업 투자 + 기회적 창업 + 국제화가 활발한 경우 등 세 가지 조합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중기(3년) 생존율은 기회적 창업 + 경쟁 정도 + 국제화가 활발한 경우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스타트업 투자, 신기술 활용, 경쟁 정도의 수준이 타 국가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신생기업의 생존율을 보다 높이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국제화 정도’ 강화와 함께 ‘기회적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만 부연구위원은 “신생 스타트업의 생존은 스타트업 생태계 관점에서 하나의 영향요인을 통해 결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생태계 구성요인들을 모두 고려하는 것보다는 국내 현황과 여건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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