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우리 동네 몇도? ‘열분포도’ 제공

전국 열분포도(2021년 6월~9월 평균기온). [자료=행정안전부]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기 위한 과학적 대응 방안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폭염에 과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대 두번째로 더웠던 2021년도 여름철 기상 관측 정보를 분석해 개발한 ‘열분포도’를 전국 지자체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열분포도’는 인공위성 자료를 통해 전국의 지표온도와 공간정보를 융합·분석해 30m의 일정한 간격으로 평균기온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로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개발해 지난해 처음으로 제공됐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에서는 ‘열분포도’를 활용하면 그늘막, 안개 분사기 등과 같은 폭염 저감시설 설치 시 최적의 위치선정에 도움이 되는 등 지역별 맞춤형 폭염 대책 수립이 가능하다.

또한 열이 집중된 지역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에서 보유 중인 무더위 쉼터, 재난취약계층 현황 정보 등을 접목하면 그 지역에 필요한 폭염 대처 관련 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 밖에도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등 공간 정책 추진 시 세부적인 ‘열분포도’가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 동네에서 가장 더웠던 구역을 확인하려면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에서 국민 누구나 찾아볼 수 있으며, 공공기관에서는 행정안전부 내부 운영체계 ‘빅데이터 혜안’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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