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韓기업 진출 포문 연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태국 방콕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김유원)가 태국 시장에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달 7일부터 이틀간 KOTRA(사장 유정열)와 태국 방콕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컨퍼런스(Digital Healthcare Transformation Conference, DHTC) 2022’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DHTC는 국내 중소 ICT 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성장성이 높은 태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K-디지털 헬스케어의 위상을 알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양국간 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컨퍼런스는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패널 토론 참여 및 부스 운영으로 자사의 서비스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행사에는 KOTRA, 태국 보건부, 대학병원 등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양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동향과 원격진료, AI 진단, 의료 데이터 서비스 등 ICT 기반 헬스케어 분야 최신 기술을 발표했다. 50여개 병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컨퍼런스에 참가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내 참가사가 태국의 잠재 파트너 및 고객을 만나는 파트너십 상담회도 마련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주관사로 수행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에 참여하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8개사가 현지 대형 병원 및 의료 관계자, 의료기기 바이어 등과 상담을 진행했다. 앞서 8월 컨퍼런스에서도 총 86개의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라마9 병원(Praram 9 Hospital) 및 TRIA 병원과는 특별 방문 미팅을 진행했다.

라마9 병원 관계자들과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사업부.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스마트 헬스케어 부문 협업 강화를 위해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및 현지 대형 병원인 태국 '라마9 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DEPA와는 △양국 정부 및 산업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촉진 △스마트시티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 시스템 및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노하우 및 전문성 공유 △스마트시티 플랫폼 또는 기술의 교차 시연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과 같은 협력 프로그램 개발 △상호 이익을 위한 가능한 사업 기회 논의 및 협상 참여 등 분야에서 협업할 방침이다. 또한 라마9 병원과는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 관련 지식 및 전략을 교류하며 원격의료 서비스 개발 활동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환경 및 인구 고령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디지털 웰빙 및 스마트 의료보건 산업의 중요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수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으로 수출 판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재준 네이버클라우드 헬스케어 사업부 이사는 “태국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도모해 아세안 지역 의료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추진 중”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헬스케어 강자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글로벌 문을 두드리며 국내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IT를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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