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신원인증(DID)의 현재, 그리고 미래’ 콜로키움 개최

25일 열린 콜로키움 현장 모습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보안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인 ‘분산신원인증’의 현주소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한국기술이전사업화학회(회장 박종순)는 지난 25일 디지털산업정보학회(회장 최재영), 한국디지털융합산업진흥협회(회장 김재환)와 공동으로 ‘분산신원인증(DID)의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김재환 한국디지털융합산업진흥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용자 본인이 개인정보를 통제하고 소유권을 가지는 방향으로, 개인정보의 주체를 가지고 오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사회활동이나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증명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 및 증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 최재웅 부천대학교 교수는 ‘분산신원인증(DID)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최재웅 교수는 “DID는 분산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의 신원 정보, 자격 정보 등을 인증받고, 필요할 때 검증 가능한 인증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라며 “특히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 기술을 활용해 중앙화된 인증 서버 없이 인증 정보를 각 사용자의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바이스에 분산된 형태로 저장하고 ‘데이터 주권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DID를 이용하면 개인, 인증 발급자, 검증 기관 등 관련 주체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정보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각각의 주체들이 중앙 시스템을 연동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방식이다.

예컨대 채용 시장에서 필요한 증빙 서류를 원본으로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다. 지원자의 학위 및 경력정보 등의 여부만 확인하고자 한다면, 지원자는 발행기관을 통해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DID 지갑에 저장하고 채용 주체는 획득 관련 정보의 진위여부만을 확인하면 된다.

최재웅 교수는 “DID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서 디지털 온라인 서비스와 플랫폼의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정보통신 서비스와 응용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이용자의 신원을 인증하기 프로세스의 변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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