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 모여 세계 주도할 디지털 질서 모색

28일 디지털소사이어티 창립총회에서 창립회원 및 주요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디지털 심화 시대의 원칙과 윤리기준 등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한 국내 산학연 전문가 논의 공동체가 정부에 의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국회・정부 관계자, 디지털 분야 주요 협단체・학회 등이 참석하고, 산학연 최고 전문가 60여명이 창립회원으로 모인 가운데, 28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디지털 소사이어티 창립총회(회장 노준형 ICT 대연합 회장, 의장 이원우 서울대 교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노준형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ICT대연합) 회장은 기념사에서 “인간 사회의 맥락 위에 디지털 기술을 바르게 올려놔야 하는 과제에 놓여 있다”며 “이는 일부 전문가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전문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요하다. 학제 간 연구‧토론‧저술 활동을 통해 지식을 축적해나가 인간 중심의 디지털 사회문화,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전략이 필요하다는 선배들의 많은 목소리가 있었는데, 디지털소사이어티가 창립하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집단지성을 모아 대한민국 미래가 달린 디지털질서 핵심의제를 발굴하고 해답을 모색하는 장으로서 역할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28일 열린 디지털소사이어티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디지털 소사이어티는 전문가들이 디지털 미래를 통찰하고 새로운 담론을 형성해 인간 중심 디지털 전환을 지향하는 전문가 공동체다. 기술・인문・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 석학과 현장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디지털 심화시대의 경제・사회 원칙과 윤리기준 등 새로운 디지털 질서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고, 디지털 대한민국의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새로운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융합 확산 △디지털 사회 전환 △디지털 신문화 형성 등 3대 분야에서 연구토론 저술 및 유관 사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의 지적 토대를 구축하고 공론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교류·참여할 수 있는 개방된 조직으로서, 주요의제를 발굴하고, 논의를 주도하며, 사회담론 형성에 핵심역할을 하는 ‘라운드테이블’과 분야별 이슈 발굴 및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전문위원회’ 등으로 구성·운영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권, 교육, 노동, 복지 등 사회 시스템의 구조적 변화와 공동체 가치 재정립 △기술과 산업의 진흥, 디지털 플랫폼 확장과 갈등 등 산업의 디지털 융합 관련 해법 모색 △관계와 소통, 현실과 가상,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등 포용적 디지털 이용환경 조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This article is from https://www.koit.co.kr/, if there is any copyright issue, please contact the webmaster to delete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