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AI를 통해 주차장 내부를 실시간 탐지하는 모습. [사진=베스텔라랩]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뽐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공개된 ‘CES 2023 혁신상’ 발표에서 총 15개 보육기업이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기업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경기혁신센터가 운영 중인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에는 대표적으로 ‘글로벌 스타벤처’가 있다.
2018년부터 꾸준히 진행 중인 사업으로, 미국 CES 혁신상, 에디슨 어워드 등 출품 신청서 컨설팅, 제품 소개 영상 및 이미지 촬영, 선배기업 수상 노하우 세미나 등을 통해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준다.
작년 14개 혁신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 수상한 총 15개 기업 중 ‘글로벌 스타벤처’ 수혜 기업은 9개 기업으로 또 한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자율주행 V2I 전문기업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은 무인 자율주차 시스템 ‘워치마일’를 선보였다. 이는 비전 AI를 이용해 주차면 가용 상태를 파악하고 이용자에게 제공, 최적 경로 알고리즘을 이용해 추천 주차면으로 안내해 이용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AI 자동 감지 엔진으로 에듀테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에딘트(대표 원동일)는 온라인 시험에서의 부정행위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AI 기술을 바탕으로 주최자, 감독관, 응시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시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에스엠티(대표 이동욱)는 UV필터 기능의 수질케어 솔루션 디바이스 ‘워터엔’을 선보였다. IoT를 통해 수질∙수온을 모니터링하며 저온화상, 피부질환 등 사전 사고 예방을 가능케 했다.
시각장애 환자들의 시력을 교정할 수 있게 돕는 AR 글래스를 개발하는 셀리코(대표 김정석) 역시 영광을 얻었다. AR 글래스는 망막질환으로 인한 시야 확보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의 시야 정보를 영상처리 후 시야 주변부에 디스플레이 해주며 위험 대처 능력을 강화해 준다.
루트라(대표 선종엽)는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NFT 플랫폼 ‘클램’을 선보였다. 추억과 경험이 담긴 순간의 현실 정보를 수집해 카드로 기록하는 플랫폼으로 NFT를 활용한 추억 카드 제작 서비스를 제시했다.
럭스피엠(대표 유영웅)은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3D 디지털 트윈스 솔루션을 제시했다. 사물 인식, 판독, 공간 재구성을 3D로 선보이며 스캐닝 솔루션의 가치를 보여줬다.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알고케어(대표 정지원)는 고객 건강정보 분석 및 함량 조절을 통해 균형 있는 영양제 섭취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술로 맞춤 영양 알고리즘을 적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종합 영양 관리 서비스로 주기적인 건강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당뇨병 환자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 앱 글루코사운드를 개발한 에이치엠이스퀘어(대표 강윤호)는 혈액 샘플 채취나 바늘이 필요 없는 포도당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미세전자제어(MEMS)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비침습 혈당 확인을 강조하며 당뇨병 환자의 삶 개선을 위해 힘썼다.
블라썸클라우드(대표 박기륜, 정민규)는 반영구화장 제품 커머스 및 교육 플랫폼인 ‘반반상점’을 선보였다. 비대면 서비스를 통한 뷰티샵 추천 앱과 온라인 강의 서비스로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반영구 시장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이번 사업에는 대구혁신센터의 추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아 함께 참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경기혁신센터 판교창업존 입주기업 중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전문기업 에바(대표 이훈)가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휩쓸었고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 △망고슬래브(대표 정용수) △포티파이(대표 문우리) △엔닷라이트(대표 박진영) △블루필(대표 김강남) △지에스아이엘(대표 이정우)이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내년 2월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에는 28개 기업이 지난 9월 글로벌 스타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쳐 기대감도 한껏 더 높이고 있다.
신현삼 경기혁신센터장은 “센터는 지난 5년 간 창업생태계 내에서 해외 확장 잠재력을 가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을 핵심 역할로 여기고 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업존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산업분야의 유망 창업자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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