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환승센터 유사 사례. 미국 우버사의 조감도. [사진=국토부]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미래 모빌리티를 연계한 환승센터의 선제적 구축을 위해, 지자체(광역·기초)를 대상으로 5일부터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미래형 환승센터’란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를 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철도·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뿐 아니라, 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모빌리티 간 연계 환승이 편리하게 이루어지도록 환승센터를 선제적으로 계획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시범사업의 주요 공모계획을 살펴보면, 5일부터 2023년 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우수사업 선정 결과는 2023년 3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단계의 환승센터 사업으로 기본계획 착수 이전 사업이 주된 공모 대상이나,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사업도 새로운 모빌리티를 포함하기 위한 계획 변경 소요가 있는 경우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지역 여건 및 특성을 반영한 사업 규모, 연계 모빌리티의 종류, 관련 시설 배치계획을 담은 기본구상과 이에 따른 추진일정, 재원 조달방안 등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공모내용으로 한다.
교통·도시계획·건축·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 기본구상 및 추진계획의 적절성 등을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를 통해 평가한다.
우수사업(3~4개)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기본계획 수립비를 지원한다. 국비 10억원을 선정 지자체에 나누어 교부(지자체는 지방비 50%를 매칭)할 예정이다.
지자체의 기본계획이 타당성을 확보하는 경우 설계·공사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 등 법정계획 반영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교통거점으로, 압축과 연결을 통해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사업에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대광위도 환승센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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