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자격 소지자 채용 시 우대받는다

[정보통신신문=김연균기자]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워크넷(Work-Net)의 2021년도 구인 공고를 전수조사해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채용시장 활용현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채용공고 162만6237건 중 12만4429건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대비 65.6%(4만9312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술자격 전체 종목 546종목 중 434종목이 채용공고에 활용돼 높은 활용도를 보였으며, 활용 종목 수는 기능사 등급이 가장 높고, 서비스 분야의 활용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채용공고에서 채용(우대)요건으로 가장 많이 제시된 자격 20종목을 살펴보면 ‘지게차운전기능사’가 총 1만8553건(14.9%)으로 1위였으며, ‘한식조리기능사(1만198건)’, ‘건축기사(8947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우대)요건으로 하는 채용공고를 기업규모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30인 미만 기업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기업에서 제시한 임금은 월 평균 245만원으로 나타났다. 임금은 해당 분야 숙련도와 자격증 희소성과 관련이 있어 기술사 등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워크넷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기업이 어떤 자격을 우대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며 “앞으로도 자격취득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기술자격의 품질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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