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정보통신신문=차종환기자]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분야 새싹‧창업기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지역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8일, 20일 양일간 서울역 인근 비앤디파트너스에서 ‘스마트 넥스트 혁신기술 수요처 매칭행사’를 개최한다.
‘넥스트 혁신기술’이란 아직 성능이나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적극적인 도입은 어렵지만, 혁신성과 경쟁력이 높아 미래 스마트시티 시장을 이끌 잠재력을 가진 기술과 서비스를 말한다.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투자와 실증이 필요하나,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수요처(지자체, 공공 등)는 효과성 및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도입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혁신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실증사례 또는 판매실적이 부족한 새싹‧창업기업인 경우에는 수요처를 만나거나 판매 기회를 갖는 것이 사실상 어려움이 많아 사업화가 더디게 진행되는 측면이 있다.
국토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 5년 이내의 새싹‧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수요처 확보와 실증을 지원하는 ‘스마트 넥스트 혁신기술 실증사업’을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공모 신청받았다.
공모에는 총 2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그 중 잠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한 14개 기업의 매칭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가 열린다.
18일에 열리는 1차 매칭행사는 국토부가 기업이 희망하는 지자체‧공공을 초청해 기술‧서비스를 설명하는 자리로, 기업과 수요처가 직접 만나 실증지원에 관한 확약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0일에는 혁신기술을 원하는 지자체가 수요처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을 초청해 기업·지자체 간 상호 교류하는 2차 행사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요처가 연결된 기업 대상으로 11월 3일부터 서면‧발표평가가 진행되며, 기술‧서비스의 혁신성과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은 8~10개 우수기업에 대해 국토부는 개소당 최대 1억6000만원, 전체 13억원의 실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은 지자체 등 수요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실증기술·장소, 서비스 활용계획 등 8개월 이상 충분한 실증성과를 쌓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도 제공받게 된다.
길병우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 혁신기술이 상품으로 출시되고 빛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장이라는 무대가 필요한 만큼, 이 부분에서 정부와 지자체, 공공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금번 행사를 통해 기술력이 입증되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향후 전시행사, 성과공유회 등 판로지원을 확대하고, 대학·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고도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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