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사진=산기협]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24일 제1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이 성료한 가운데, 이날이 국경일로 지정돼야 한다는 데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모아졌다.
이날 첫 회를 맞은 기념식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 광주 서구을)의 주최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성대한 막을 열었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기술혁신, 국가경쟁력 강화, 경제성장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술개발인의 성과를 알리고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1981년 10월 24일은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제도’가 최초 시행된 날이며, 기술개발인은 기업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으로 수행하는 사람으로 현재 44만4000명이 기업 R&D 현장에 종사하고 있다.
행사에는 국회 양향자 의원(공동주최)을 비롯해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 박성중 간사, 조승래 간사, 이상민 의원, 안철수 의원, 김영식 의원, 허은아 의원 등 많은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업에서는 구자균 산기협 회장(LS일렉트릭 회장)과 기술개발인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의미를 되새기고 우수 기술개발인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수상자들의 단체 기념 사진. [사진=산기협]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정부와 국회, 기업인이 함께 기술개발인의 혁신 의지를 고취할 수 있도록 미래비전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술! 미래를 여는 K-Tech!, 대한민국은 기술개발인이 만들어 갑니다”를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비전에는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이끌어낸 기술개발인들의 헌신과 노력, 기술혁신 성공스토리를 조명하고, 향후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대한민국의 기술(K-Tech)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인의 저력과 활력에 힘을 실어주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기업에서 오랜 시간 연구개발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에 힘써온 기술개발인에 대한 성과를 인정하고 격려하기 위해 우수 기술인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기술 발전과 기술혁신 풍토 조성에 기여한 길진수 LS전선 부장을 비롯한 5명에게 장관 표창을, 산업현장에서 신기술·신제품 개발에 크게 기여한 최상훈 LG에너지솔루션 상무 등 15명에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여했다.
더불어 산기협은 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주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장(CTO) 등 기업의 CTO/연구소장, 최고경영자, 디지털혁신 기술개발인 등 9명에 대해 기술경영인 상을 수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국가의 핵심 자산인 기술개발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국가 경제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인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 기념식이 산업계의 바램인 ‘기술개발인의 날’의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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