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공유 없는 연합 학습 방안 제시

2일 열린 데이터기술경제포럼에서 김재수 KISTI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ISTI]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데이터 공유 없는 학습 방안, 개인 맞춤형 초연결 헬스케어 서비스 등 데이터를 통한 가치 창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김재수, KISTI)은 12월 2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제4차 데이터기술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데이터기술경제 패러다임의 가치창출 전략: 새로운 기술적 접근과 비즈니스 모델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려, 데이터기술경제 패러다임에서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로부터의 가치창출을 실현하는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트렌드를 조명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 전략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심층 토론을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 김화종 강원대학교 교수는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가치창출 방안’을 발표하며, 데이터 공유에 관한 문제의 해결안으로 데이터 연합학습 기술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연합학습은 원시 데이터를 직접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데이터를 한 곳에 집적해 학습한 것과 같은 성능을 얻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데이터 연합학습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공동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홍병진 레몬헬스케어 대표는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람(사용자) 중심 데이터 플랫폼’을 주제로, 실제 헬스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사례를 공유했다. 홍 대표는 “헬스 산업에서 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은 데이터 확보”라며 사람(사용자) 중심의 헬스케어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헬스데이터 초연결 플랫폼을 비롯해 △의료기관과 사람 간 초연결 아키텍처 △의료데이터 표준화 △의료데이터 조회‧활용‧전송요구권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 기능 등에 대해 소개했다.

데이터기술경제포럼 행사장 전경. [사진=KISTI]

포럼의 공동위원장인 이광형 KAIST 총장은 포럼 1주년에 대한 축하와 함께 “올해는 새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정부 로드맵과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23∼2027)이 수립되고 국가필수전략기술 분야가 지정되는 등 의미 있는 해였다”며 “데이터기술경제포럼이 큰 역할을 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중시하고 사람 중심의 데이터 플랫폼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오늘날은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승자되는 시대로, 데이터로부터 어떻게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에 대해 새롭고 효과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한 때”라며 “데이터기술경제포럼이 데이터 기술과 경제 발전의 강력한 원동력이 되도록 해 우리나라가 데이터 경제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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