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열 KISDI 원장, “내년 IT 수출 1~2% 감소”

KOSA가 2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10회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KOSA]

[정보통신신문=최아름기자]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이 내년도 정보기술(IT) 생산 및 수출이 1~2%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 KOSA)는 29일 삼정호텔에서 회원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10회 소프트웨어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가 디지털 전략을 선도하는 ICT 정책연구기관인 KISDI의 권호열 원장이 ‘2023년 ICT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권 원장은 “내년 2% 안팎의 국가경제 성장에도 IT산업은 반도체 불황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생산과 수출이 1~2%가량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은 성장성이 높은 효자 품목에 집중 지원해야 할 때이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루 섞은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시했다. 권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수출의 50%를 중국에, 20%를 미국에 의지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공급망에 대응하기 위해선 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 글로벌 ICT 시장에 높은 성장률이 전망되는 만큼 유동적인 대응책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KOSA는 회원사들의 협력증진과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해 매월 런앤그로우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12월 20일에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교수가 ‘트렌드코리아 2023’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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